전국 마을공동체미디어 단체와 더불어민주당이 마을공동체미디어 활성화를 위한 정책협약을 맺었다.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전미협)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국 마을공동체미디어 제 단체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간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정책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마을공동체미디어 활성화와 관련해 민간과 정당 간 정책협약을 맺은 것은 처음이라고 전미협은 덧붙였다.
전미협은 이번 정책협약이 "지난 겨울 촛불집회를 통해 광장을 채웠던 시민들의 직접 민주주의 요구를 일상의 공간에서 작은 미디어를 통해 실현해야 한다는 공감대"에서 나왔다며 "대의적 언론이 감시비판자로의 제 역할을 하지 못한 데 따른 반성적 접근"이라고 설명했다.
마을공동체미디어 단체들과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체라디오방송 진흥 및 마을공동체미디어 활성화를 위한 총괄적인 미디어·마을·문화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역미디어센터 활성화를 위한 미디어·문화·영상문화정책의 강화 및 체계화 △시민의 방송참여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미디어정책 재편 △마을미디어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의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 협약은 한국공동체라디오방송협회 정호연 이사장,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 최성은 이사장, 언론개혁시민연대 전규찬 대표, 문화연대 원용진 공동대표, 서울마을미디어네트워크 이경숙 공동대표, 한국마을지원센터연합 최순옥 이사장, 동북마을미디어네트워크 김준용 대표, 시민방송 RTV 민경서 이사장,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김민기 부위원장(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 명의로 체결됐으며, 문재인 대통령 후보 수석대변인인 유은혜 국회의원(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이 함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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