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1주일만에 10%포인트 이상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JTBC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만 19세 이상 성인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9일 밤에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문 후보가 5자구도에서 42.0%를 기록해 안 후보(31.8%)를 10.2%포인트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관의 1주일 전 조사에서는 5자구도에서 안 후보가 38.3%를 기록해 문 후보(38.0%)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1주일만에 문 후보가 오차범위(±2.8%포인트) 밖으로 밀어낸 것이다. 문 후보 지지율은 4.0%포인트 올랐고, 안 후보 지지율은 6.5%포인트 급락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8.5%,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3.9%, 정의당 심상정 후보 3.6% 순이었다.
홍 후보와 유 후보는 지지율이 다소 상승했다. 홍 후보는 지난주 6.5%에서 2%포인트 상승했고, 유 후보는 지난주 2.1%에서 1.8%포인트 상승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보수 정당의 조직이 가동되면서 벌어진 현상으로 해석된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전화 임의전화걸기(RDD) 표본 프레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를 통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포인트였고, 응답률은 16.9%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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