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군수 이용부)은 ‘2017년 마을공동체 사업’ 공모에 문덕면 내동마을, 벌교읍 두평마을, 조성면 상신마을 등 3개 마을이 선정돼 850만원을 지원받는 성과를 이뤄냈다.
전라남도가 주관한 마을공동체 사업은 주민 스스로 마을 현안을 해소하는 상향식 마을계획 수립과 활동을 지원해 마을공동체 인식확산과 운영활성화로 주민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행됐다.
이번 사업은 전라남도 내 84개 마을공동체가 신청하고 주민 스스로가 참가하는 주민참여 심사를 통해 30개 마을공동체 사업이 지난 17일 최종 결정됐다.
문덕면 내동마을(별볼있는 마을)은 마을영화제와 마을의 역사와 주민들의 청춘시절을 담은 사진전 개최, 마을의 이야기와 주민들의 생일을 담은 달력 제작을 추진한다.
또 벌교읍 두평마을(한울회)은 마을에 거주하는 팔순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매월 2회 목욕봉사를 통해 세대간의 통합, 마을주민 화합 도모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조성면 상신마을은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과 몸이 불편한 어르신 10여명을 대상으로 마을 젊은이들이 정기적으로 방문해 직접 만든 반찬을 드리고 집안 청소, 집수리, 말동무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총무과 조계언 과장은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마을은 낙후되거나 인지도가 낮은 지역으로 마을의 숨겨진 자원을 찾아 주민 스스로가 기획하고 추진하는 마을 위주로 선정됐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으로 마을 공동체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해 색깔 있는 마을을 가꾸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지난 3월 지속적인 마을공동체 만들기를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했으며, 주민주도의 마을별 특색 있는 사업을 발굴․추진해 주민의 자립심을 키우고 공동체 정신을 회복하는 등 보성만의 독특한 공동체 만들기로 마을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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