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촬영지로 잘 알려진 강원 정선군 신동읍 조동리 새비재 타임캡슐공원에 가칭 ‘낭만카페’가 내달 개장한다.
19일 정선군에 따르면 지난 2012년 4월 개장한 타임캡슐공원 상부에 6억 1500만 원을 들여 암모나이트 화석을 형상화한 ‘낭만카페’를 개장해 공원을 활성화하면서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낭만과 즐거움을 선사하도록 할 방침이다.
내달 중순 개장할 낭만카페 내부는 터널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타임캡슐공원과 연결되면서 과거와 미래를 전달하는 ‘타임 터널’ 이미지를 느끼게 될 것이라고 정선군은 전하고 있다.
낭만카페는 높이 2미터에 길이 16미터로 외부에서는 암모나이트 화석 같은 문양이지만 내부는 아름답고 낭만적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지난 2001년 전지현, 차태현 주연의 영화 ‘엽기적인 그녀’ 촬영지로 알려진 타임캡슐공원은 정선군이 3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4만2000여㎡터에 5868개의 타임캡슐을 갖춰 놓았다.
해발 850미터에 위치한 타임캡슐공원의 낭만카페는 총 3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실내 공간이 갖춰져 있지만 창문을 통해 바라보는 전망이 일품이다.
특히 이곳의 ‘저녁노을’은 압권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정선군은 카페명칭을 당초에는 ‘노을카페’로 검토했다가 세련되고 이미지에 맞는 카페 명칭을 준비하고 있다.
정선군 관계자는 “해발 850미터 타임캡슐공원은 전망이 일품이지만 저녁노을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라며 “낭만카페가 개장하면 정선의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타입캡슐공원의 타임캡슐을 임대하려는 관광객은 현지를 방문해 소원편지나 기념품 등을 타임캡슐에 묻으면서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면서 임대기간 종료와 함께 개봉할 수 있다.
임대기간은 본인들의 희망에 따라 100일, 1년, 2년, 3년 단위이며 대여료는 1만 원부터 4만 원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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