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 선거가 22일 앞으로 다가온 17일 경남에서도 정당별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창원광장 부근에서 출정식을 열고 ‘새로운 대한민국, 더 좋은 경남’이라는 슬로건으로 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경남선대위는 문재인 후보가 경남 출신임을 강조하고 득표율 50% 이상, 50만 표 이상 차이로 정권교체의 교두보가 되겠다며 ‘5050프로젝트’ 실현을 다짐했다.
서형수 상임선대위원장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린 출정식에서 “문재인 후보는 나라다운 나라, 새로운 대한민국을 세울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며 “튼튼한 국가안보와 한반도 평화를 책임지고 경남 경제를 살려 더 좋은 경남을 만들 수 있는 후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중앙당은 18일 추미애 당대표를 창원으로 보내 지원유세를 진행하며 경남의 표심 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아직 경남선대위 출범식을 하지 못한 국민의당 경남도당은 이날 강학도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선거운동원들 중심으로 시민들이 많이 다니는 지역에서 선거운동을 진행했다.
국민의당 경남도당 관계자는 “18일 오후 도당 사무실에서 도당위원장 중심으로 영입인사 등이 참여하는 안철수 후보 경남도당 선대위 출범식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선대위가 공식 출범하고 나면 안 후보 바람몰이에 본격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 12일 ‘경남선거대책위원회 서민희망캠프’ 출범으로 본격 대선 채비에 나섰던 자유한국당 경남도당도 이날 도당 당사 앞에서 출근길 아침인사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김성찬 도당위원장은 지난 선대위 출범식에서 “홍준표 후보의 역량과 소신을 믿고 정권 창출을 위해 함께하자”며 “지난 4년간 경남지사를 지낸 기반을 바탕으로 지지세력을 모아 전국으로 확산시켜 승리하자”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바른정당 경남도당도 경남대학교 사거리와 동마산IC 등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하고, 정규헌 마산합포구 조직위원장과 김종량 창원의창구 조직위원장, 김태영 도당 사무처장 등이 거리유세를 통해 유승민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정의당 경남도당 심상정 후보 경남선대위 ‘경남 심~부름센터’는 ‘노동이 당당한 나라, 내 삶을 바꾸는 대통령!’을 슬로건으로 지원유세에 나섰다.
정의당 경남선대위는 “지난해 11월 원내 정당 가운데 가장 먼저 ‘박근혜 퇴진’을 당론으로 정한 것이 정의당”이라며 “이번 대선에서 정권교체가 가장 중요하지만, 또다시 적폐세력과 경쟁해야 하는 정치구도로는 어떤 개혁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거침없는 대개혁을 이룰 심상정 후보를 꼭 대통령으로 당선시켜야 한다”고 표심에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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