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4·15일 양일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5자 가상 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46.9%를 기록, 안철수 후보(34.4%)를 12.5%포인트 차이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6.8%,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3.4%,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9%를 기록했다.
이는 SBS 방송토론 이후 조사된 첫 여론조사 결과다. 같은 기관의 1주일 전 조사에서 문 후보는 41.8%를 기록했고, 안 후보는 37.9%를 기록했었다. 한주만에 문 후보가 상승세로, 안 후보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적극적 투표참여 의향층에서 격차는 더 벌어졌다. 문 후보는 49.4%를 기록했고, 안 후보는 34.4%를 기록했다.
연령대 별로 살펴보면 문 후보는 20대(61.2%)와 30대(61.0%), 40대(59.4%)에서 과반이 넘는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광주·전라(53.3%)와 인천·경기(51.1%), 부산·울산·경남(47.4%)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안 후보는 60세 이상(52.0%)에서 과반이 넘는 지지를 받았고 50대(43.4%)에서도 문 후보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34.1%)지역에서 문재인 후보를 7.6%포인트 앞섰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4월 14일~15일 이틀간 유무선 RDD(무선81.1%, 유선 18.9%)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7.3%였다.(유선전화면접 9.9%, 무선전화면접 20.9%)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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