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가 온실가스를 줄이고 줄인 만큼 현금으로 돌려주는 '탄소포인트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탄소포인제'는 개인이 사용하는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가 생산 과정에서 많은 온실가스가 발생해 기후변화의 원인이 되고 있음에 따라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도록 시민이 가정 등에서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의 사용량 절감을 유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또한 시는 절감률에 따라 탄소포인트를 부여해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온실가스 감축 및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참여의식 확대를 위해 도입된 제도다.
참여 대상자는 관내 거주 가정(공동주택 개별세대 포함), 상업시설의 실사용자로, 고유번호가 있는 계량기가 부착돼 있거나 확인이 가능해야 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자는 태백시청 환경보호과에 방문해 제출하거나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에 가입하면 된다.
참여자의 개인정보(주소 등)가 변경된 경우에는 반드시 변경신청을 해야 한다.
포인트는 연 2회(4월, 10월) 기준사용량(산정 시점으로부터 최근 2년간 월별 평균사용량) 대비 절감률에 따라 산정한다.
절감률이 5∼10%일 때는 5000 포인트, 10% 이상일 때는 1만 포인트를 부여한다.
인센티브는 1포인트당 2원을 지급하며 6월과 12월에 참여자의 계좌로 송금하게 된다.
한편 2016년 상반기에는 980세대 가입 대상 중 313세대에 542만 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되었다.
시 관계자는 "많은 주민이 기후변화의 위기의식을 인식하고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해 저탄소 녹색 생활문화를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