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왕도의 새로운 비상(飛上)이라는 주제로 지난 7일부터 열린 ‘제41회 김해가야문화축제’가 많은 여운과 함께 11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첫날 개막식에서는 고유제 및 혼불채화를 시작으로 1000여명이 참여해 펼쳐진 웅장하고 화려한 수로왕행차 재현 퍼레이드는 가야문화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는 등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개막식 행사는 ‘탄강에서 결혼까지’라는 스토리를 총체극으로 구성해 연출한 식전행사와 김수로와 허황옥의 아름다운 사랑을 승화하고, 53만 시민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가야왕도의 새로운 비상을 알리는 세러모니로 진행된 새로운 ‘혼불점화’는 특설무대인 대성동고분군 일원을 가득 채운 3만 여명의 관람객들에게 많은 여운을 남겼다,
또한 이번 축제에서는 6년 만에 부활한 김해줄땡기기 행사로 시민 대통합을 알리는 등 마상무예공연과 가야 기마무사 체험장을 마련해 가야 철기문화의 우수성을 과시하는 한편 주한외국대사와 외교관을 초청, 축제 참여 및 홍보를 통해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밖에 축제와 무관한 먹거리부스를 배제하고 읍면동 음식부스를 활용해 음식메뉴를 다양화시켜 먹거리와 소음민원, 교통불편사항 등 많은 민원이 제기된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에 따라 축제를 찾은 많은 관람객들은 대성동고분군과 봉황동유적지 등 가야역사문화를 둘러보고 축제개최의 의미를 새기면서 여유롭게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김해시 문화예술과장은 “지난해 보다 넓어진 축제장 구성으로 시민들과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축제장을 방문한 많은 관람객들이 이번 축제를 통해 좋은 이미지를 가득 담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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