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는 11일 황지연못 인근 물길복업 사업 현장에서 김연식 태백시장, 심용보 시의장, 시·도의원, 박미자 원주지방환경청장, 도 관계자, 기관·사회단체장,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황지천 생태하천 복원공사 기공식을 가졌다.
김 시장은 기념사에서 “황지연못 물길복원을 통한 지역대표 관광명소와 연계해 새로운 관광지로 거듭나면서 태백만의 고유의 가치를 높이는 창조적 문화컨텐츠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옛 황지연못 물길 복원을 통해 태백을 대표할 수 있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 공약사업인 황지천 생태하천 복원공사는 2010년 9월 15일 사업계획 수립 이후 각고의 노력을 거쳐 마침내 6년 7개월 만에 공사의 첫 삽을 뜨게 되는 자리를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공사 과정 중 환경부 및 관계기관과의 예산확보와 최적의 노선결정을 위한 시민과의 지속적인 협의, 도시계획시설 결정 등 일련의 행정 절차가 있었지만 무엇보다 공사에 편입되는 토지 및 건물 소유자들의 원활한 보상협의로 본 사업이 추진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전국에서 유일무이한 황지천 생태하천 복원공사는 총사업비 370억원의 대규모 국비지원 지역개발사업인 만큼 침체된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황지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지난 2011년 환경부 도심3단계 사업에 선정돼 당초 번영로를 경유 황지천까지 이어지는 노선으로 추진키로 했지만 교통관련문제와 발원지 옛 물길복원 상징성 확보를 위해 당초 380미터 구간을 840미터로 사업계획이 변경됐다.
시는 황지연못에서 발원한 낙동강 물길이 산업화, 도시화 과정에서 복개되어 생태계 훼손, 수질악화로 기능이 상실된 하천을 생태적으로 되살려 건강성을 회복시킬 계획이다.
또한 낙동강 옛 물길 복원사업을 통해 발원지로서의 환경, 경제, 역사, 문화적 가치를 실현하고 지역주민과 관광객 쉼터 제공으로 침체된 재래시장 활성화 등 지역상권 부활로 인한 기회 창출과 명품거리 조성으로 클린시티를 완성할 방침이다.
한편 1300리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연못 생태하천 복원공사는 국·도비 등 370억 원을 들여 내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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