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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관급자재 납품 특혜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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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관급자재 납품 특혜 의혹

공사 입찰공고에 특정업체 신기술 스펙 명시

광양시(시장 정현복)가 총 사업비 77여억 원 공사를 발주하면서 특정 물품과 업체·상호를 명시해 특혜성 논란이 일고 있다.

▲광양시 도월재해위험지구 정비 공사 입찰참가자격 내용 ⓒ프레시안

시는 도월재해위험지구 정비 공사를 토공 및 하천정비에 배수펌프암거까지 포함시켜 입찰공고를 하면서 입찰참가 자격에 펌프일체형 수문(우수제품증서 지정번호 2012206),개폐식 제진기(성능인증 제14-245) 신기술 특허를 적용 시켜 특정업체 자재를 쓰도록 스펙을 명시해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최종낙찰자는 신기술 지정서 또는 신기술사용협약서 원본을 제출하도록 명시했으며, 화순농공단지에 입주한 H 업체까지 특정했다.

특히 태인궁기 재해위험지구 배수펌프용량 확충사업도 특정업체의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 고시된 펌프일체형 수문’을 11억 1500만 원에 납품한 사실이 확인돼 더 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광양시 관계자는 “신기술 특허에 대한 공법심의위원회를 거쳐 선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발주부서가 요구해 공고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동정업계에 한 관계자는 “조달청에서 광양시에 경쟁제품은 불리 발주하라고 권고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직하면 H 업체가 광양시에서 독식하고 있다는 소문까지 났겠냐”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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