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복지재단(재단)이 강원도와 문경·화순·보령 등 폐광지역 진폐재해자를 대상으로 해외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2017년도 진폐재해자 휴양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휴양프로그램은 오는 10월까지 6차례에 걸쳐 총 180명의 진폐재해자를 대상으로 운영되며 참가자들은 4박5일 동안 오사카, 교토, 고베 등지에서 일본의 역사유적과 관광명소를 둘러보게 된다.
이와 관련 10일 30명의 권익연대 소속 진폐재해자들이 일본으로 1차수 여행을 떠났다. 올해 휴양 프로그램은 4월 3차례, 10월에 3차례 이뤄질 계획이다.
참가자 모집은 진폐협회로부터 추천을 받아 해외여행 경험유무와 건강상태 등을 감안해 이뤄졌고 2015년, 2016년 참가자들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강원랜드복지재단 관계자는 “참가자 가운데 절반정도는 이번 여행이 첫 번째 해외여행으로 그동안 진폐증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해외여행을 경험하지 못한 진폐재해자들을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재단은 진폐재해자들을 대상으로 겨울철 난방비, 치료비, 보철·보청기 지원 등의 복지사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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