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스물한 번째 맞은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내달 4∼7일 4일간 우리나라 차 시배지 화개·악양면 일원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왕의 차 천년의 속삭임, 세계인과 함께하다’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는 글로벌 명품축제 도약 의지를 전 세계에 알리고 시진핑 중국 주석이 극찬한 별천지 하동의 세계적인 관광명소화와 천년을 이어온 하동 야생차의 우수성을 집중 홍보한다.
아울러 일상에서 우리 차 문화가 더 넓게 보급되고 우리 차 산업이 도약할 수 있도록 흥미롭고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푸르른 5월의 녹색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하동 녹차의 깊은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또한 전국 최대 규모의 녹차시장을 열어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이면 누구나 쉽게 질 좋은 하동 녹차를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녹차의 대중화와 산업화를 꾀한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지난 축제와의 차별화와 프로그램 혁신을 통해 차 산업화와 글로벌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는 점이다.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은 △하동 햇차 런칭쇼 △미국 센트럴워싱턴 스테이트 페어 △해외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 △차문화학교 운영 △대한민국 다례경연대회 △차인열전! 300두리차회 △티 블렌딩 대회 △만등만다- The 새로운 차문화 △차 그림책 展 등이다.
군은 이들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 최대의 야생차 시배로지로서의 위상과 우수성을 국내 및 세계인에게 알리는 계기로 삼는다.
한국전통차문화를 대표하는 한국차인들의 대표행사인 ‘대한민국 차인열전! 300두리차회’는 전국에서 모인 2000여 차인이 특색 있고 다양한 찻자리 경연을 벌이면서 하동차의 세계화를 선포하고 구매의 장을 펼친다.
올해부터 주무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다례경연대회’는 기존의 청소년 차 문화대전과 올해 신설된 일반부 다례대전으로 나눠 진행되며, 대한민국 다도명문가의 특별시연도 선보이는 등 새로운 볼거리가 제공된다.
‘하동 차문화학교’는 기존 야생 찻잎따기, 내가 만든 왕의 녹차 등 10여개 프로그램을 통합해 차 이론·제다·공예·요리·명상·놀이 등을 차 전문가와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특히 차문화학교는 프로그램 특성상 참가자들이 원할 경우 소정의 재료비만 받고 체험을 실시한 후 향수, 다식, 블렌딩 티 등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하고, 프로그램 이수자에게는 현장에서 수료증도 준다.
‘만등만다-The 새로운 차문화’는 영국 홍차문화, 일본 리큐의 차문화, 터키 차문화, 스리랑카 차 실론티, 러시아 차문화, 인도 차문화 등 세계 10여개국의 차 전시와 설명, 체험을 통해 다양한 차 문화를 이해하고 이를 통해 우리 차 문화의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이와 함께 올해 문을 연 야생차박물관 관람, 녹차연구소 홍보특별관, 인기그룹 ‘장미여관’과 함께하는 개막공연, 어린이날 특별이벤트 미스터피자 도우쇼, 차가 있는 프린지 공연, 군민노래자랑, 화개장터 문화공연, 야생차밭 투어, 남대우백일장 등이 준비된다.
축제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차 산업 발전과 글로벌 명품 축제를 콘셉트로 하동 녹차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초점을 둔만큼 황금연휴기간 축제장을 찾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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