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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北신종플루, 조건없이 치료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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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北신종플루, 조건없이 치료제 지원"

"급속하게 확산될 우려…긴급 지원하는 게 좋겠다"

이명박 대통령이 7일 북한에 대한 신종 인플루엔자 치료제 지원방침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보도를 보니 북한에도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한 것 같다"며 "사실관계를 확인해 도와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하라"고 말했다고 청와대 박선규 대변인이 서면으로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인도적인 차원에서 조건없이 치료제를 지원해주는 것이 좋겠다"면서 "북한의 여건이 좋지 않아 급속하게 확산될 우려가 있는 만큼 긴급지원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국내 신종플루 사태가 진정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것과 관련해 "신종플루의 확산세가 수그러드는 것 같아 다행"이라면서 "하지만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현재 '심각' 단계인 전염병 위기 경고의 하향 문제를 검토하되, 면밀하게 추이를 살피며 관계기관 간에 충분한 협의를 통해 결정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아프간 파병동의안 의결…"많은 국민이 필요 이상으로 걱정"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320명 내외의 병력을 파병하되 국회동의는 350명까지 받는 내용의 아프가니스탄 파병동의안이 의결됐다.

이에 따라 특전사 310여 명, 해병대 10여 명 등의 군 병력과 민간인 100여 명으로 이루진 지방재건팀(PRT), 경찰 40여 명 등은 내년 7월부터 아프간 파르완주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될 전망이다.

최초 파견 기간은 2012년 12월31일까지이지만, 아프간 현지의 PRT 운용이 2012년 이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국방부는 파병기간 연장을 강력하게 시사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정부는 이같은 안을 이번 주 안에 국회에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많은 국민이 필요 이상의 걱정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걱정하는 국민께 파병되는 군이 전투병이 아니라 지역의 재건을 돕는 재건팀이라는 사실과 파견지역의 환경 등을 잘 설명하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그래서 안전이나 테러에 관한 불필요한 걱정이나 오해가 없도록 노력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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