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2016년 예산재무회계 결산검사 실시

총 세입 4817억 원으로 시 개청 이래 최대

강원 태백시는 ‘2016 회계연도 결산검사’를 오는 10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결산검사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운영 실태와 1년간의 운영성과를 살펴보기 위해 시의회에서 위촉한 결산검사 위원들에 의해 실시하게 된다.

2016년도 예산회계에 대한 결산을 집계한 결과 태백시 개청 이래 예산액이 4000억 원을 초과한 해는 2016년이 처음이다.

ⓒ태백시

2016년 총 세입은 4817억 원, 총 세출은 3546억 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세입은 18.5%, 세출은 20.5% 각각 수직 상승했다.

주요 요인으로는 세입에 공유재산 매각과 보통교부세의 증가, 세출은 채무상환과 지역개발사업 등으로 나타났다.

또 발생주의 재무회계에 따른 태백시 총 자산은 1조 5445억 원, 부채는 900억 원이며 순자산(자산-부채)은 1조 4544억 원으로 전년대비 총자산은 536억 원이 증가했다.

부채는 425억 원이 감소해 2016년 12월 재정위기단체에서 해제되었으며 순자산은 962억 원 증가했다.

자산의 구성비로는 주민편의시설과 사회기반시설이 전체의 85.3%를 차지하고 있으며 부채는 장기차입부채가 80.1%로 태백관광개발공사의 보증채무 727억 원이 잔존함으로 차지하는 비율이다.

복식부기에 의한 재무분석 결과 태백시 총자산 대비 총 부채비율은 전년대비 3%가 감소한 5.83%이며 예산대비 세출비율은 74.6%로 나타났다.

회계연도 말 인구수 기준 주민 1인당 총자산은 3281만 원으로 전년대비 142만 원 증가하고 총 부채는 191만 원으로 전년대비 187만 원이 감소했으며 지방세 수익은 47만 원, 수혜비용은 535만 원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결산검사가 끝나면 5월말까지 의회에 제출해 승인받도록 하겠다”며 “결산 결과는 향후 재정운용에 활용해 재정지출의 효율성 제고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