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100세 시대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와 노인성질환 예방을 위해 어르신 맞춤형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은 희망지역 6개 읍·면 마을을 대상으로 하동군보건소 한의사(공중보건의)가 직접 마을을 찾아 중풍·치매·근골격계 등 노인성질환에 대한 예방 및 치료 활동을 벌인다.
마을별로는 하동읍 흥룡마을과 청암면 시목마을에서 중풍예방교실, 북천면 직전마을과 금성면 나팔마을에서 치매·우울증예방교실, 적량면 죽치마을과 양보면 하장암마을에서 근골격계예방교실을 각각 운영한다.
지난달 초 시작된 흥룡마을과 시목마을의 중풍예방교실은 65세 이상 어르신과 노년기 건강유지에 관심 있는 지역민을 대상으로 내달 말까지 주1회 12주에 걸쳐 진행된다.
중풍예방교실은 분야별 전문강사와 한의사가 참여해 한방양생, 치매관리 및 우울증 예방, 국선도, 참가자의 흥미를 유발하는 레크리에이션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역시 지난달부터 시작된 북천면 직전마을의 치매·우울증예방교실은 혈압·당뇨·혈당 등의 기초검진과 한의약 기초교육, 스트레칭·요가 등 명상요법, 화훼 가꾸기 치료법, 수면관리법, 웰빙 웃음치료법 등의 프로그램이 12주 일정으로 추진된다.
그리고 근골격계질환교실은 적량면 죽치마을과 양보변 하장암마을의 60세 이상 관절염 질환자를 대상으로 6월 중순부터 주1회 12주 일정으로 각각 진행된다.
근골격계질환교실은 한의학과 접목한 관절 안전교육, 국선도, 만성질환 및 영양교육, 허리·무릎근육 강화 운동, 교통안전 및 낙상교육, 스트레칭·율동 등의 레크리에이션, 심신 안정을 위한 원예요법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한의약 건강관리를 통해 신체적·정신적 기능이 떨어진 노년기의 건강 유지는 물론 고령화에 따른 노인성질환의 효과적인 예방·관리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지난달부터 진행된 프로그램 참여 어르신들의 반응도 매우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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