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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3훈비, 순국선열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며…

사천 선진공원 충령비에서 공군 호국영령 추모행사 실시

공군 6·25 참전용사와 학생들 참여해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 기려

공군 제3훈련비행단(3훈비)은 지난 5일 사천 선진공원 충령비에서 공군 호국영령 추모행사를 거행했다.

추모식에는 공군전우회장인 제26대 공군참모총장 이억수 예비역 공군 대장과 공군 6·25 참전 용사, 공군교육사령관, 제3훈련비행단장, 사천시 부시장, 경남서부보훈지청장 등이 참석했다.

사천지구 공군 호국영령 추모행사는 6·25전쟁부터 최근까지 사천기지 소속으로 활약하다 전사 및 순직한 공군 장병 113인의 숭고한 애국심과 희생정신을 기리는 행사로 강릉 공군작전 전승 행사, 대구 故 이근석 장군 추모행사와 더불어 공군 3대 추모행사 중 하나다.

사천 공군기지는 6·25전쟁 당시 공군의 모기지로서 전투훈련과 공군조종사 양성을 담당했으며, F-51D 무스탕 전투기와 T-6 연락기를 운용하며 여러 전투에서 활약했다.

ⓒ 공군 제3훈련비행단

행사는 엄숙한 가운데 헌화와 분향, 추모사 순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순국선열들의 넋을 기리며, 조국 영공 수호를 위해 청춘을 바친 선배 전우들의 희생정신을 되새겼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사천 시민과 학생들도 함께 참여했다. 학생들은 공군 6·25 참전 용사들과 함께 행사장에 마련된 추모게시판과 태극기 공원을 둘러보며 호국보훈 정신을 고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군 교육사령관은 추모사에서 “오늘 추모행사는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호국정신을 기리고 그 숭고한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라며, “참전 선배님들의 호국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철저한 대비태세 확립과 영공방위 임무 완수에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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