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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 단종제례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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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 단종제례 봉행

유교식 제례의식 역사·문화적 가치

강원 영월군은 5일 영월장릉 정자각에서 박선규(초헌관) 영월군수, 엄태성(아헌관) 영월문화원장, 고진희(종헌관) 영월향교 전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월 단종제례(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2호)를 봉행했다.

영월 단종제례는 조선 중종11년(1516)에 제6대 임금인 단종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우승지 신상을 보내 치제한 것으로 시작으로 숙종 24년(1698)에 확립됐다.

특히 영월 단종제례는 세계유산 조선왕릉 중 하나인 영월장릉에서 열리는 유교식 제례의식으로 체계적 보존·전승 가치가 있을 뿐만 아니라 1791년(정조 15)에 시작된 배식단의 충신제향은 조선왕릉 중에서 유일한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

▲5일 강원 영월군 장릉 정자각에서 박선규(초헌관) 영월군수, 엄태성(아헌관) 영월문화원장, 고진희(종헌관) 영월향교 전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월 단종제례 행사가 열리고 있다. ⓒ영월군

엄을용 영월군 문화관광체육과장은 “단종제례는 조선 제6대 단종대왕은 어린나이에 사약을 받고 승하하셨고 그 과정에서 희생하거나 순절한 268명의 충신들과 단종의 넋을 위무하기 위해 거행되는 제례”라며 “단종제례는 조선왕릉 40기 중 유일한 것으로 앞으로도 보존하고 전승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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