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통해 단순 항공우편으로 국내 반입
효능이 입증되지 않은 북한산 의약품들이 SNS를 통해 대거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약품 중에는 심장마비 등을 초래할 수 있는 주사앰플이 심지어 항암치료제로 둔갑해 판매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부산경찰청은 30일 러시아인 A(47.여) 씨 등 3명을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A 씨 등은 통일부 승인 없이 지난해 6월부터 북한산 발기부전치료제 '네오비아그라'와 '앙춘삼록', 건강보조식품인 '금당 2호' '휼궁불로정' '동방항암소' '천궁신류' 등 6종을 러시아 경유 단순 항공우편으로 국내로 들여와 유통 조직들에 공급해 온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 제품 중에는 부분마취 성분으로 심장질환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 주사앰플이 항암치료제로 둔갑해 SNS를 통해 판매되고 있었다.
경찰은 이들 제품이 점조직 형태의 판매책에 의해 유통되고 있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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