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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KBS 사장선임, 공정하고 투명하게…"

"불필요한 정치적 오해나 부적절한 논란 없도록 하라"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KBS 사장 공모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불필요한 정치적 오해나 부적절한 논란이 없도록 추후 선임 절차도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동관 홍보수석이 서면으로 전했다.

이 대통령은 "KBS 신임사장은 공영방송으로서 KBS의 위상을 회복시킬 수 있는 비전과 철학을 갖추고, 방송통신 융합시대에 미래 방송 산업의 발전을 선도하는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그런 만큼 KBS 이사회는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갖고 최적임자를 뽑아주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일 마감한 공모에는 이병순 현 사장을 비롯해 이명박 대통령의 언론특보 출신인 김인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장 등 모두 15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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