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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귀금속단지 유치, ‘찬반논란’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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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귀금속단지 유치, ‘찬반논란’ 가열

현안대책위, 태백시 입장 천명 촉구

강원 태백시의 귀금속단지 유치 찬반 논란이 가열되면서 태백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29일 태백시에 따르면 태백시 구문소동 스포츠산업단지에 ㈜영풍 귀금속단지를 유치해 2018년부터 금, 은, 동 등 유가금속 추출을 하게 되면 직접 고용 700명 등 1000명 이상의 고용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가뜩이나 인구감소와 경기침체가 가속되는 시점에서 1000명 이상 고용창출이 가능한 귀금속단지 유치 소식에 태백상공회의소와 태백시현안대책위원회 등에서는 대대적인 환영에 나섰다.

ⓒ프레시안

그러나 태백시 구문소동 지역주민들은 귀금속단지 유치계획은 주민들과 사전 협의도 없이 일방적인 밀실행정이라고 강하게 반발하는 바람에 ㈜영풍-태백시의 업무협약이 무산되고 말았다.

이 때문에 인근 주민들은 태백시의 귀금속단지 주민설명회조차 필요 없다며 태백시와 대화조차 거부하면서 태백시는 모처럼의 기업유치 호기를 놓치게 될지 노심초사하고 있다.

갈등이 가라앉지 않자 태백시현안대책위원회(위원장 김호규)는 29일 성명서를 통해 “강원랜드 2단계 사업으로 추진중인 자동차부품 재제조사업이 불가한 상황에 태백시장은 귀금속단지 사업추진 의지를 명확히 밝힐 것”을 촉구했다.

또 성명서는 “선출직 의원들은 시민의 뜻을 정확히 파악하고 행동해야 한다 며 "특히 일부 의원들이 지역발전에 저해되는 발언을 계속할 경우 퇴진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태백시 관계자는 “귀금속단지 유치로 인근지역 주민들과 지역에 피해나 영향이 미치는지 전문가의 설명과 안내 등 검증이 필요한 상황으로 생각된다”며 “주민들과 혐의를 거쳐 귀금속단지 유치 여부를 결정하겠지만 주민설득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창식 귀금속단지 유치반대투쟁위원장은 “귀금속단지 문제는 어떤 경우에도 반대 ”라며 “태백시의 주민설명회나 협의에 참여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 문제와 관련 태백시는 29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심용보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과 김연식 태백시장, 시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귀금속단지 유치갈등문제에 대한 협의를 가졌다.

유태호 의원은 “이번 귀금속단지 유치갈등은 태백시가 원인제공을 했기 때문에 태백시가 사과한 후 원점에서 다시 출발해야 할 것”이라며 “환경과 공해문제에 이상이 없다면 주민설득을 정상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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