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 감자 최대 생산지 중 한 곳인 홍천군 내면 지역의 올 봄 씨감자 파종이 지난해 보다 1주일 빠른 다음 달 15일부터 본격 시작된다.
28일 홍천 내면농협에 따르면 올해 내면지역에서는 4백ha(120만평)에 씨감자를 첫 파종한다.
이번에 파종되는 씨감자는 수미 품종이 99%이고 가공용 감자인 오륜 품종이 1% 가 다음 달 21일까지 파종된다.
내면 지역의 감자는 해발 1000미터의 고랭지역에 파종되는 청정지역 감자로 유명하다.
특히 이 지역에서 생산된 수미감자는 일교차가 다른 지역보다 커서 전분이 많은 데다가 맛깔스러운 맛이 특징이다.
올해 감자 생산 목표는 씨감자 3000톤, 일반감자 7000톤 등 모두 1만톤이다.
씨감자 경우 도내 씨감자 채종의 30%를 생산해 강릉 왕산과 대관령 지역 두 곳과 함께 3대 생산지로 꼽힌다.
또 일반감자는 춘천 서면 신매지역과 함께 도내에서 가장 많은 일반 감자 생산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내면농협 관계자는 “현재 날씨가 가물지 않은데다가 기온 상태 또한 양호해 감자꽃이 피는 5월 중순께 강수량만 적절히 내린다면 지난해 감자 생산량 1만톤과 비슷하거나 조금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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