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인근 지역서 값싼 강서구로 이주
이주 초기 허가 미만 배출시설 운영하다 늘리는 수법
부산 강서구 대저·강동동 일대 공장들이 불법으로 환경오염물질들을 배출시켜 주변 환경을 크게 오염시켜 온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지난 1월부터 2개월간 대저1동과 강동동 일대 150개 공장에 대해 특별 점검을 벌인 결과 배출시설을 불법 설치 운영해 온 24개를 적발해 환경 관련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적발된 제조업체들은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을 할 수 없는 제1종 일반주거지역에서 공장을 운영하면서 미세먼지 악취 소음 등 각종 환경 오염물질을 배출해오다 단속에 적발됐다.
이들 대부분은 인근 사상구 감전동과 엄궁동에서 임대료가 저렴하고 인력 수급이 원활한 강서구로 이전한 불법 공장들로 입주 초기, 허가 규모 미만으로 운영하다 점차 늘리는 수법으로 배출시설을 늘려온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일부 업체들은 배출시설과 관계없이 운영이 가능하다는 부동산업자들의 말에 속아 이전한 공장들도 있었다.
특사경은 그린벨트나 해제지역에 무분별하게 난립하고 있는 공장들에 대한 환경오염행위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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