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권대욱, ‘출근하는 당신도 행복할 권리가 있다’ 출간 화제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권대욱, ‘출근하는 당신도 행복할 권리가 있다’ 출간 화제

월급쟁이 44년차 선배가 전하는 32개의 비밀노트

“마음으로 수백 번 사직서를 제출한 당신, 그래도 또 열심히 일하는 당신에게”

회사와 출근이 지옥처럼 느껴져 매일 사표를 품고 집을 나서는 30대 직딩에게
‘내게도 한때 꿈이 있었던가’라며 하루하루 삶을 버텨내고 있는 40대 직딩에게
월급쟁이 44년차 선배가 전하는 관계, 일, 마음가짐을 위한 32가지 특약 처방


권대욱(68) 아코르앰배서더코리아 사장이 ‘출근하는 당신도 행복할 권리가 있다’는 책을 출간해 화제다.

▲권대욱 아코르앰배서더코리아 사장

아코르앰배서더코리아 호텔 매니지먼트 사장으로 있으면서 올해로 직장생활 44년차인 저자 권대욱. 그는 직원으로, 사장으로, 사업가로, 3년간은 산(山)사람으로, 갖가지 도전과 시험을 거듭해왔다.

수없이 많은 성공과 실패를 롤러코스터 타듯 겪어온 그가 온몸으로 체득한 관계, 일, 마음가짐에 대한 지혜를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출근하는 당신도 행복할 권리가 있다》는 44년차 직장인 선배의 인생이 담긴 살아 있는 생활수기이며, 후배들에게 들려주는 조언으로 가득한 잠언집이기도 하다.

2014년 ‘기업문화가 답이다’ 이후 만들어진 여섯 번째 책이다.

권 사장은 몇 년 전 방송을 통해 수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킨 감동의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50대부터 80대가 함께한 청춘합창단을 통해 새로운 삶의 의미와 재미를 찾았다. 급기야 청춘합창단은 꿈의 무대인 UN의 무대에 섰고, 관람객들의 우렁찬 박수를 받았다.  

권대욱: 우리는 깨어 있는 시간의 대부분을 일터에서 보냅니다.
그러니 행복한 삶을 위해 행복한 일터는 중요합니다.
절망과 한숨으로 가득한 출근길 대신
희망과 감사가 깃든 출근길,
그건 결코 다른 사람이 만들어줄 수 없습니다.
어느 누구도 아닌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저자 권사장은 희비의 쌍곡선을 오르내리며 누구보다 변화무쌍하게 직장생활을 해온 사람이다. 35세에 사장이 됐다가 하루아침에 쫓겨나기도 하고, 자기 사업을 하다 망하기도 했다. 거듭된 실패와 좌절을 겪고, 세상이 싫어 산속에 숨어 지낸 시절도 있었다.

공무원, 건설회사, 창업 컨설팅, 제조업, 서치펌, 호텔을 비롯해 대기업, 중소기업, 벤처기업을 두루 겪으며 무려 44년이라는 세월을 월급쟁이로 살았다.

성공과 영광의 순간도 있었지만, 그는 실패 전문가라 불러도 좋을 만큼 크나큰 실패와 좌절을 많이 경험한 사람이다. 바닥까지 추락하면 드디어 나는 법을 안다고 했던가. 그는 절망하고 포기하는 대신 실패를 통해 성공에 다가가는 법을, 두려움을 통해 용기 내는 법을 배웠다.

이는 삶이 그에게 준 크나큰 자산이다. 일과 삶에 대한 그의 생각과 실천을 담은 이 책은 우리가 귀담아들어야 할 귀한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일하기 싫어증’에 걸린 3040 직장인들을 위한 선배의 조언

하루하루 전쟁 같은 직장생활, 매일 출근하는 당신에게도 행복할 권리가 있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고,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다.” 하루하루 전쟁 같은 삶을 사는 직장인들에게 이처럼 공감 가는 말이 있을까? 자존과 자립을 강조하는 책들이 연일 쏟아져 나오지만 현실에 허덕이다 보면 다 공허한 이야기처럼 들린다.

꿈과 삶의 가치를 논하는 것은 전쟁터에는 어울리지 않는 사치스런 말로 치부된다. 이처럼 목전에 닥친 일을 쳐내며, 하루하루 버텨내기 바쁜 직장인들. 그들은 보이지 않는 총탄이 날아드는 직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때론 피로에 지쳐 어딘가로 도피하고, 때론 영원한 탈출을 꿈꾸기도 한다.

회사와 출근길은 왜 이토록 지옥 같은 것일까? 어쩌다 한창 일할 나이의 그들은 포기와 탈출을 갈망하는 것일까?

한 취업사이트 조사 결과, 입사 후 3년 이내에 첫 직장을 떠나는 직장인이 10명 중 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30~40대 남녀직장인 10명 중 9명이 “이직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평균 이직 횟수는 3회였다. 회사를 옮기는 것만이 최선이라고 생각되는 경우를 묻자 ‘급여가 제대로 나오지 않을 때’가 1위(47.1퍼센트), 그다음으로는 ‘일을 잘 해야겠다는 의욕이 없거나 일하는 재미가 없다고 느껴질 때(27.9퍼센트)’와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가 지나쳐 가정에서 가족들에게 화풀이를 할 때(26.3퍼센트)’ 순으로 대답했다.

권대욱: 매일 아침 출근길, 언덕 위로 앰배서더 호텔의 불빛이 보입니다.
그러면 저는 운전하던 손을 잠시 놓고 경례를 합니다.
그것은 내 직장, 내 일터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표시이자 나 자신에 대한 다짐입니다.
권력과 명예, 욕망에 대한 경례가 아니라 회사의 가치와 비전에 대한 경례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 새벽바람 맞으며 달려오는 동료들의 열정과 마음을 향한 경례입니다.


야근, 박봉, 성과 압박, 거래처의 갑질, 얄미운 후배와 지랄 맞은 상사, 사내 정치, 권고사직, 무단해고 등 직장인을 괴롭히는 요소들은 너무도 많다. 도대체 이토록 힘든 직장생활을 저자는 어떻게 44년째 하고 있는 걸까?

▲권대욱 ‘출근하는 당신도 행복할 권리가 있다’

《출근하는 당신도 행복할 권리가 있다》에는 이런 궁금증에 대한 귀한 답이 들어 있다. 때론 냉혹하고 때론 따뜻하며 때론 감동적이다. 그는 이직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지만, 문제가 생길 때마다 이직으로 해결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그렇다고 회사를 박차고 나가 창업을 할 수 있는 시대도 아니다. 어쩌면 문제는 직장, 다른 사람, 외부 요인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일 수도 있다.

저자는 무조건 피할 것이 아니라 먼저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것에서 시작할 것을 권한다. “나는 누구인가!”, “내 삶의 목표는 무엇인가!”, “행복한 삶은 무엇으로 가능한가!” 이런 질문들은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니다.

나 자신을 잘 모르니 꿈이 없고, 목표가 명확하지 않으니 자주 방황하는 것이다. 싫다, 싫다 하면 더욱 싫어지는 게 사람의 마음. 일이, 사람이, 직장이 싫다고 생각하기 전에 간절히 원하던 초심을 생각해보는 것이다. 버리거나 떨쳐낼 수 없다면 함께 살아가야 할 이유와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다. 각자 처한 상황이 다르기에 그의 대답이 완벽하진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성공과 실패의 극단을 오르내리고, 일과 삶의 경계에서 흔들리는 경험을 통해 추출한 농익은 메시지들은 분명 우리에게 하나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다.

◇몸소 체득한 경험, 주변인물, 인문철학서 등에서 뽑아낸 주옥 같은 이야기

녹록지 않은 삶, 그럼에도 꿋꿋하게 견디고 힘차게 나아가는 기술이 있다!

저자는 20대에는 삶에 끌려가기 바빴고, 30대에는 미처 알지 못했고, 40대에는 주저하게 하는 것이 너무 많았으며, 50대에는 남은 생에 대한 불안과 설렘으로 여유를 잃었다고 한다. 그리고 60을 넘어 이제야 겨우 스스로를 ‘불혹(不惑)’이라 말하며, 지나온 삶에서 깨달은 것들을 하나하나 풀어놓기 시작한다.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어쩌면 한 생을 통째로 만나는 것이며, 영광과 실패를 오가며 얻은 값진 깨달음을 거저 얻어가는 것이다.

저자는 직장인으로 살며 터득한 현실, 산중생활에서 얻은 깨달음, 사람들을 통해 배운 지혜를 담백하고 간결한 언어로 풀어놓는다. 일례로 산중생활을 통해 거저 얻어지는 행복은 없음을 깨달았다며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전한다.

“친구에게 맛있는 바비큐를 대접하려면 읍내 나가 좋은 고기를 사야 합니다. 무더운 여름 숯불을 피우고 푸성귀를 씻는 수고와 파티 후의 적막함과 쓰레기를 감당해야 합니다.”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수고로움이 따르며, 성공한 이들의 현재 모습 뒤에는 우리가 모르는 숨겨진 노력이 있다는 것이다.

월급쟁이로 살며 몸살을 알았던 경험에서는 이런 이야기를 뽑아내기도 한다. 목표 하나만 세워도 출근길이 달라진다는 것! 반드시 거창한 목적이 아니어도 좋으니 한번쯤 본질로 되돌아가보라는 조언이다.

권대욱: 삶의 목적을 세워보십시다. 나는 오늘도 안전하게 승객을 모시고, 무사고 20년을 달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렇게 마음을 먹으면 교통체증과 제각각인 손님들을 태우는 일이 고충만은 아닐 겁니다. 나는 10년 안에 아이들을 데리고 유럽 여행을 하는 게 목적이다. 그러면 일할 곳이 있다는 사실, 거기서 매월 급여가 나온다는 것이 고마울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사람을 통해 배운 것들, 고전 인문철학서를 탐독하며 뽑아낸 지혜의 정수가 담겨 있다. 다소 투박하지만 후배들, 특히 젊은 세대들을 향한 애정이 넘친다.

우리는 매일 아침 침대에 누워 휴가를 낼까 말까 고민하고, 출근길 마음속에 사직서를 품고 나간다. 그럼에도 일터가 내 삶에 있어 너무나 중요한 곳임을 안다. 그러니 불혹의 나이에 들어선, 44년차 선배의 조언에 한번쯤 귀를 기울여보는 건 어떨까?

▲권대욱 아코르앰배서더코리아 사장

작은 목표를 세우고, 매일 아침 출근길에 경의를 표하고, 나의 수고 없이 얻어지는 행복은 없다는 단순한 진리를 되새겨보는 것이다.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은 “수십만 청춘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이 시대, 30년 시간을 직장에서 그것도 CEO로 보낸 분은 어떤 분일까? 나와 다른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이는 그 선배의 이야기가 바로 내 삶의 이야기로 들어오는 마법이 펼쳐진다. 먼저 겪은 이가 알려주는 이 이야기는 앞으로 겪을 세상에 대한 예고가 아니라 ‘지금 세상을 사는 법에 대한 경구’”라고 말했다.

남인숙 작가는 “항상 일과 삶의 균형은 어려운 숙제라고 생각해 왔다. 그에 대해 고민하는 젊은이들에게 ‘그 시기에 균형점을 찾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해주는 것이 최선이었다. 그런데, 이 난제의 중요한 힌트를 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이 나뿐 아니라 수많은 직업인들에게 도달하고 싶은 미래의 지표를 선사하리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저자 권대욱 사장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하버드 비즈니스스쿨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했다. 엔지니어 출신 CEO로 해외건설 현장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서른다섯에 사장이 됐다. 한보건설, 유원건설, 극동건설 해외담당사장, 호텔 서교-하얏트 리젠시 제주 호텔 사장 등을 거쳤다.

그저 화려하게만 보이나 실제로는 빈촌에서 태어나 오로지 열정과 독기로 수십 년을 달려오고 또 달려왔다. 하루아침에 사장 자리에서 쫓겨나 산에 칩거하기도 하고, 사업에 실패해 인생의 쓴잔을 마시기도 했다.

19개 국내 최대 호텔 체인인 아코르 앰배서더를 이끌면서도 KBS <남자의 자격> ‘청춘합창단’ 편에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고,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도 평균 연령 65세 청춘합창단을 이끌며 활동, 2015년 뉴욕 UN 본부에서 공연을 열어 또 한 번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매년 수십 차례 전국의 대학, 기업체, 공사 등에서 인문학과 리더십 강연을 하고 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