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부산시당이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부산선대위원장의 부산대통령 발언에 대해 정면 비난하고 나섰다.
부산시당은 21일 권성주 대변인 명의로 발표한 성명에서 “연일 국민통합대통령을 외치고 있는 문재인 후보가 ‘국민분열대통령’이 될 우려가 날로 커지고 있다. 최악의 청년실업률을 보이고 있는 때에 아들의 5급 취업 특혜 논란으로 이른바 ‘흙수저 금수저’라는 현대판 계급갈등을 불러일으키더니, 지난 19일 그의 부산 선대위원장 입에서 나온 ‘부산대통령’ 발언으로 이제 지역 갈등마저 부추길 우려를 사고 있다”고 주장했다.
부산시당은 “문 후보는 이미 2006년에 ‘노무현정부(참여정부)는 부산정권’이라고 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며 “문 후보의 부산 선대위원장을 맡은 오거돈 전 총장의 발언을 단순히 참모 개인의 생각으로 치부할 수 없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다 ‘광주정권 광주대통령’, ‘충남정권 충남대통령’이 시리즈물처럼 쏟아질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전제하고 “부산시민은 부산이 때아닌 지역주의 재생산의 기점이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의 적폐 청산과 관련 “지역감정에 호소하는 구시대 정치의 적폐를 문 후보 스스로 청산할 수 있을지 지켜보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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