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문화적 여건이 열악한 농촌지역 여성농업인에게 문화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브라보 바우처’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대상자 신청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바우처 지원 대상은 농업·축산·임업 등 실제 영농에 종사하면서 농촌에 거주하는 전업 여성농업인 중 만 20세에서 만 64세까지다.
또 농한기에 일시적으로 겸업을 하더라고 지역보험 가입자라면 신청할 수 있으며, 영농조합법인·농업회사법인 소속으로 농업생산 활동에 종사하거나 사업자등록증이 있더라도 직접 생산한 농산물판매사업자로 등록된 경우에도 가능하다.
그러나 신청인이 다른 분야에 전업적인 직업이 있어 직장보험가입자로 등록돼 있거나 사업자등록증이 있는 경우 신청할 수 없다.
바우처는 자부담 2만원을 포함해 1인당 연간 10만원이 지원되며, 미용실, 미용재료, 목욕탕, 찜질방, 영화관, 공연장, 안경점, 서점, 스포츠용품점, 레저용품점, 수영장, 종합스포츠센터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신청 대상자는 건강보험증 사본 또는 건강보험 자격득실확인서(신청일 기준 3개월 이내 발급), 농업경영체등록확인서 또는 농지원부를 갖춰 이달 말까지 거주지 읍·면사무소를 방문·신청하면 된다.
그 외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여성농업인 바우처사업 담당자나 해당 읍·면사무소에 문의하면 된다.
바우처 사업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문화사각지대에 있는 여성농업인이 더 많은 문화혜택을 누리기 바란다”며 “행정에서도 신청 대상자가 누락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홍보를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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