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은퇴직원들로 구성된 '국제신문사우회'가 지난 16일 차승민(52) 국제신문 사장의 퇴진 운동에 가세했다.
"숱한 선배들이 피땀 흘려 이룩한 국제신문의 명예와 위상이 차 사장으로 인해 땅에 떨어졌다"며 전국언론노조 국제신문지부의 차 사장 퇴진운동에 힘을 보태고 나선 것이다.
차 사장은 엘시티 시행사로부터 광고 협찬비 명목으로 5000여만 원을 받고 엘시티 법인카드로 100여만 원을 사용해 공갈 및 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상태다.
사우회는 차 사장이 퇴진 운동을 묵살하자 지난 14일 '차승민을 탄핵한다'는 성명서를 내고 15일까지 퇴진하지 않을 경우 퇴진운동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차 사장은 사우회가 퇴진을 요청한 날 갑작스레 출근해 결재를 하는 등 사우회의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다.
사우회는 이 같은 사실에 격분, 지난 16일부터 노조 1인 시위에 동참했다.
김양우 사우회장은 "국제신문 선후배가 똘똘 뭉쳐 차 사장을 퇴진시키고, 나아가 국제신문의 옛 명성을 되찾는데 모든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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