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이회창, 27일 단독 회동

정운찬 · 세종시 공조 문제 논의키로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가 무릎을 맞대기로 했다. 두 사람은 오는 2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과 세종시 문제 등 정국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은 "'이심-정심'이라고 보면 된다"면서 "정 총리 후보자 인준 표결시 공조 문제와 세종시 원안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 권역에 대한 이견이 일부 존재하지만 세종시 원안 추진과 정운찬 총리 후보자에 대한 반대 의견은 양당이 동일하다.

민주당과 선진당은 18대 국회에서 현안별로 공조해왔다. 대북문제에 대한 이견으로 인해 최근엔 관계가 썩 좋진 않았지만, 이명박 대통령 지지율 상승과 정운찬 총리 후보자 발탁 등으로 공통 이해관계가 확대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