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최대의 맥주공장인 하이트맥주 강원공장이 있는 홍천군이 오는 8월 중순 4일간 홍천강변과 3만평의 토리숲에서 ‘제1회 홍천강 별빛 음악 맥주축제’를 개최한다.
15일 홍천군에 따르면 군비 등 3억8500만원을 군문화재단에 지원해 ‘맥주’, 자연’,‘휴식’을 융합한 지역축제로 육성한다.
이번 축제에는 청정 홍천강 주변에서 생산되는 용오름맥주마을과 남면유치리의 생그린식품, (재)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에서 생산한 홍천맥주 등 모두 3개의 수제맥주가 참여한다.
하이트맥주공장이 들어선 북방면 하화계리는 홍천강과 가깝고 미네랄이 풍부한 광천 지하수가 풍부해 최고의 맥주 생산지로 알려졌다.
이들 수제맥주는 일반 시중에서 판매되는 맥주의 밋밋함과 달리 홍천인삼 등이 호프에 가미된 톡쏘는 맛과 부드럽고 무거운 맛이 특징이다.
축제장이 열리는 토리숲에는 자연과 힐링하는 1박2일 캠핑촌이 운영되며, 홍천강에서는 카누 등 수상레포츠와 강수욕장을 개장한다.
또 지역에서 생산된 고기를 통째로 구어 맥주와 먹는 100인의 화로터, 비어존, 맥주빨리마시기, 맥주잔 만들기와 함께 하이트공장 견학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특히 축제기간에는 LED별빛 조명이 홍천강의 밤하늘을 수놓아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권혁일 홍천군 문화관광과장은 “맥주축제는 기후 이상변화로 인한 겨울축제의 한계를 극복하는 대안이 될 수있다”며 “동양최대의 맥주공장이 있는 작은 도시를 세계적인 맥주마을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회 홍천강 별빛 음악 맥주축제’ 일정은 4월 초 홍천문화재단과 협의해 최종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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