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외국인근로자 ‘1365 봉사활동’으로 이웃에 귀감

매주 일요일 서상동 주변 외국인 골목길 청소 등 환경정화활동 펼쳐

경남 김해시에 거주하고 있는 (재)한국이슬람부산지회 김해이슬람센터 소속 외국인근로자 20여명은 매주 일요일 서상동 주변 외국인 골목길 주변 청소 등 환경정화활동을 펼치고 있어 화제다.

지난 해 7월부터 매주 일요일마다 진행되는 골목 환경정화활동은 외국인근로자(인도네시아)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지금까지 총 640여명의 외국인근로자들이 김해시 자원봉사자로 등록해 생활 속 나눔 문화를 실천하고 있어 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김해시자원봉사센터는 김해이슬람센터를 2차례 방문해 외국인근로자 50여명을 대상으로 ‘1365자원봉사포털’ 회원가입을 홍보하고 자원봉사자로 등록시켜 자원봉사 실적을 처음으로 등록하는 뜻깊은 행사도 가졌다.

매주 봉사활동에 참여 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 가로 마토씨는 “휴일마다 길거리를 청소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지만, 환경정화를 통해 건강하고 쾌적한 거리를 지역주민들에게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자원봉사를 통해 지역 사회 발전에 작은 보탬이라도 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해시 자원봉사센터는 “외국인근로자 생일 챙겨주기 행사 등 외국인근로자들의 특성을 고려한 자원봉사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으로 쌍방향 자원봉사 나눔 문화 실천에 외국인근로자와 동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이 ‘1365 자원봉사포털’ 가입을 희망하면 외국인등록증을 소지하고 김해시자원봉사센터로 방문하거나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