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만장일치로 인용하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오늘 우리는 헌법 제1조의 숭고하고 준엄한 가치를 확인했다"고 적극적인 환영 의사를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위대한 국민께 경의를 표한다"며 "위대한 국민의 힘으로 역사는 전진한다. 대한민국은 이 새롭고 놀라운 경험 위에서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이제 나라를 걱정했던 모든 마음들이 하나로 모아져야 한다"며 "전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기록될 평화로운 광장의 힘이 통합의 힘으로 승화될 때 대한민국이라는 이름과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이 더욱 자랑스러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전 대표는 탄핵안이 인용된 직후 비공개 일정으로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이 있는 진도 팽목항으로 떠났다. 문재인 캠프 관계자는 "오늘 이 순간 가장 따뜻한 위로가 필요한 사람은 팽목항에서 아이들을 기다리는 부모님일 것"이라며 "새로운 대한민국의 희망과 각오, 의지를 다지기 위해 가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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