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가 공원과 지역명소 등 일정구간을 주민과 단체에 입양해 자율적으로 가꾸는 환경정화 활동을 위해 ‘행복홀씨 입양사업’을 추진한다.
‘행복홀씨 입양사업’은 고원청정 태백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지역 주민과 단체에 입양해 자율적으로 환경정화활동과 꽃 가꾸기를 함으로써 민들레 홀씨처럼 행복이 세상에 퍼져 나가도록 한다는 민간 주도의 활동사업.
시는 고원청정 태백 이미지에 걸맞은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지역주민의 참여와 봉사로 지역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자원봉사 활동을 통한 명예심과 자긍심 고취로 공동체 의식을 회복할 방침이다.
또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적극 유도해 환경정화와 꽃 가꾸기 사업을 통해 태백시민 스스로가 만들어 가는 깨끗하고 행복한 도시 태백 이미지를 조성해 도시 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에 시는 다중이용 공원, 지역명소, 골목길, 소공원, 유휴지, 하천, 상습불법투기지역 등을 우선으로 사업 대상지를 선정해 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신청은 오는 24일까지다. 지역주민, 자원봉사단체, 새마을단체, 시민단체, 청소년단체, 종교단체, 기업, 기관, 대학동아리 등을 대상으로 1회 참여인원이 50명 이상인 단체의 경우 우선 입양할 예정이다.
행복홀씨 입양사업에 관심 있는 주민 혹은 단체가 입양 신청하면 심사후 정기적으로 입양 구간의 환경정화 및 꽃 가꾸기 활동 등을 전개하게 된다.
시에서는 수거장갑, 빗자루, 수거집게, 쓰레기 수거봉투 등을 지원하며 참여단체 이름 및 명칭이 새겨진 표지판을 입양지역에 설치해준다.
또한, 참여자 중 희망자에 한해 봉사시간 제공과 함께 우수단체 연말표창과 단체홍보 등을 통해 사기를 진작한다.
한편 지난해에는 15개를 대상으로 445명을 입양해 깨끗한 태백 이미지를 조성을 위해 홀씨를 퍼트렸다.
시 관계자는 “내가 사는 마을 내 손으로 가꾼다는 성숙된 시민의식이 민들레 홀씨처럼 퍼져 한층 더 깨끗하고 청정한 도시 이미지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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