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강촌 일원에 힐링 테마 체험관광시설 확충

강원 춘천지역의 대표 관광지인 남산면 강촌 일원에 생태, 힐링을 테마로 한 체험관광시설이 확충된다.

 

9일 춘천시에 따르면 외곽지역 관광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강촌리에 밤나무 추억길과 국민여가 캠핑장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밤나무 추억길은 강촌 검봉산 등산로 입구인 칼봉 자락 강선사 아래 밤나무 숲 1만 7000㎡에 만들어진다. 이 곳은 밤나무가 자생하는 시유지로 국비 등 10억 원이 투입된다.

조성 예정지는 강촌 일원과 북한강이 한 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전망대, 치유 숲, 쉼터 데크, 꽃길, 젊은층을 위한 이벤트 공간 등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실시 설계 중으로 올 6월 착공, 내년 준공 예정이다.

캠핑장은 구곡폭포 관광지에 조성된다. 시민과 관광객이 묵어 갈 수 있는 방갈로 형태의 숙박시설을 계획하고 있다. 국비 등 10억원을 들여 올해는 관리동을 신축하고 내년에 준공한다.

또 입구 공원을 새롭게 단장하고 구곡폭포까지 황토 산책로를 정비한다. 시는 두 사업 다 사업추진 전에 주민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강촌 일원을 찾는 관광객이 근래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어 새로운 체험관광시설로 체류 관광객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춘천시는 강촌 상권 활성화를 위해 2015년 ‘출렁다리’ 설치를 시작으로 강촌천 명소화 사업 등을 통해 관광시설 확충 사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