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국유림관리소, 2017년 산림사업 계획 밝혀

국비 145억 원 투입해 9개 시·군 아름다운 명품 숲 조성

산림청 산하 순천국유림관리소(소장 이재수)는 숲과 더불어 행복한 녹색복지국가를 구현하기 위한 2017년 사업계획을 밝혔다.

전남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 담양군, 곡성군, 구례군, 고흥군, 보성군, 화순군 등 9개 시·군의 산림사업을 관장하는 순천국유림관리소가 국비 145억 원을 투입해 산림보호·조림·숲가꾸기·사유림매수·산림문화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순천국유림관리소 2017년 주요사업 현황 ⓒ순천국유림관리소

올해 사업은 우선 산림재해 예방을 위해 산림항공관리소, 지방자치단체와 공조를 강화해 산불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산사태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사방댐 6개소를 시공해 지역사회에 보다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지역사회에 건강하고 아름다운 명품 숲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숲가꾸기 사업(3000ha), 조림사업(127ha) 및 산림병해충(소나무재선충병, 참나무시들음병 등) 예방사업(102ha)을 실시한다.

특히 신기후체제를 대비해 순천시 낙안면에 난대상록활엽수 시범 단지 5ha를 조성할 계획이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제림 및 밀원수 단지 110ha를 조성하고, 국고 8억 원을 투입해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60여명, 2월 선발 완료)을 추진할 예정이다.

쾌적하게 조성된 도시 내 녹색공간에서 운영하는 숲해설 및 유아숲 프로그램은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순천국유림관리소 이재수 소장은 “2017년을 시작으로 지역・생태별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경제림 단지를 운영하고 가치 있는 산림자원 체계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며 “식생기후대 변화에 따른 난대・아열대 수종 선도단지를 조성하고, 다양한 조림 대체 수종을 발굴해 기후 변화 등에도 대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