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현안대책위, “강원랜드와 전면전 불사”

자동차부품 재제조사업 부적격 판정에 반발

강원 태백시현안대책위원회(위원장 김호규)가 오는 6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통해 강원랜드와 전면 투쟁을 경고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5일 태백현안대책위는 강원랜드가 태백지역 2단계사업인 게임사업 대안으로 추진하던 자동차부품 재제조 사업마저 최근 부적격으로 결정된 것과 관련해 오는 6일 오후 2시 긴급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현안대책위는 태백지역에 추진키로 했던 2단계사업을 비롯한 각종 사업들이 모두 백지화 위기에 처한 것은 강원랜드 경영진의 책임 때문이라며 대표이사 퇴진운동 등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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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태백시 추천 강원랜드 사외이사에 부단체장이 아닌 김모 전 태백국유림관리소장을 추천했지만 인사검증 기간문제로 정기주총에 태백시 사외이사 선임이 불가능해 진 점도 현안대책위의 반발을 사고 있다.

김호규 위원장은 “강원랜드 설립이후 태백지역에 약속하거나 추진한 사업들이 대부분 백지화되고 있는 것은 상생경영을 외면하고 있는 경영진의 책임”이라며 “대표이사 퇴진운동을 비롯한 강원랜드와 전면전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최근 자동차부품 재제조사업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투자심의위원회가 부적격 판정을 내리자 지역의 반발 등 복합적 상황을 감안해 경영저 판단에 따라 재심의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