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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현대위, “강원랜드에 더 이상 안 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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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현대위, “강원랜드에 더 이상 안 속는다”

강원랜드 태백시 사업 ‘발빼기’?

강원랜드가 게임사업을 포기하면서 대안으로 추진하던 자동차 부품 재제조 사업마저 발을 빼는 수순으로 나가자 태백시가 발끈하고 나섰다.

3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최근 태백지역 대체사업으로 적극 검토하고 있던 자동차부품 재제조사업에 대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투자심의위원회가 부적격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강원랜드는 태백지역의 반발 등을 감안해 투자심의위가 부적격 통보한 자동차부품 재제조 사업에 대해 즉각 재심의를 요청했다고 지난 2일 보도자료를 통해 강원랜드의 입장을 전했다.

ⓒ프레시안

상황이 이렇게 되자 태백지역 104개 사회단체가 결성돼 만들어진 태백시현안대책위원회(위원장 김호규)는 3일 오후 3시 현안대책위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자동차부품 재제조사업 문제에 대응키로 했다.

김호규 위원장은 “강원랜드 2단계 사업으로 추진하던 하이원엔터테인먼트의 법인청산이 임박한 상황에서 자동차부품 재제조 부적격 판단은 강원랜드가 태백에서 발을 완전히 빼려는 처사”라며 “긴급 대책회의를 통해 강력한 대응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태백시의회 김재옥 의원은 “강원랜드가 태백과 상생협의회TF팀을 만들어 놨지만 태백시가 강원랜드에 끌려가면서 시간만 낭비한 상황”이라며 “자동차부품 재제조 재심의도 사실상 통과가 불가능하고 더 이상 강원랜드에 조롱당하지 말고 확실한 대안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강원랜드는 경영진에서 투자심의위에 재심을 요청한 상태이기 때문에 결과를 지켜봐 달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게임사업 대안으로 추진해온 자동차부품 재제조사업은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엔진, 미션 등 자동차부품 재제조 공장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강원랜드에서 총 321억 원을 투자키로 했었다.

또 지난 2009년 1월 강원랜드 자회사로 태백에 설립한 하이원엔터테인먼트는 게임과 애니메이션을 테마로 한 강원랜드 2단계 먹거리 사업으로 3300억 원을 투자키로 했지만 상반기 법인 청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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