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시장 조충훈)가 산림청에서 주관한 도시숲 이용자 만족도 조사결과 봉화산둘레길 산림공원이 98.2점으로 평가대상지 중 1위를 차지했다.
시는 지난 2일 전국 15개 시·도에서 추천한 30개 도시숲에 대해 한국 갤럽에서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2개월간 개별 면접형태로 조사한 결과 전국 최고의 만족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번 만족도 조사는 여가활동 및 휴식공간 제공, 걷기 편하고 안전한 산책로, 시설물 등에 관한 관리, 주변 자연환경과의 조화, 재방문 의향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해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봉화산둘레길 산림공원에 대한 만족도 측정 요소를 보면 기대 대비 만족도, 재방문 의향 등을 조사한 ‘체감 만족도’는 99점을 기록했으며, 타 지역 만족도는 수도권의 부곡동 생활환경숲 88.6점, 충청권의 판암근린공원 87.2점, 영남권의 선학산도시숲 86.9점 순으로 평가됐다.
또 도시숲 서비스 내용과 제공 과정, 환경 등에 대한 만족도는 97.4점으로 각 시·도를 대표하는 도시숲 중 월등히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봉화산둘레길은 순천시 도심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 2014년에 봉화산둘레길을 완성하고 편백숲, 야생화단지, 전망대, 데크쉼터, 유실수 체험원 등 도시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유형의 테마숲으로 조성됐다.
특히 순천시민과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는 산림공원으로 각광 받고 있으며, 최근 지역주민이 직접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숲 돌보미 14개 단체가 둘레길 관리와 정기적 쓰레기 수거 등을 통해 숲속의 순천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공원녹지사업소 이천식 소장은 “봉화산둘레길 산림공원은 기존의 둘레길과 연계해 어린아이부터 노약자들까지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하는 고품격 산림치유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둘레길과 연계해 출렁다리 설치를 추진하고 신대지구 옥녀봉과 태봉산에도 명품 산림공원을 추가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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