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임명장 수여식에서 "검찰이 스스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과거 잘못된 수사 관행이 없었는지 되돌아보고, 부족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선진국가로 나아가려면 권력형비리와 공직 부패가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며 "어떤 경우에도 권력형 비리와 공직부패는 용납하지 않겠다는 자세로 단호히 처리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 이명박 대통령은 20알 오후 김준규 신임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청와대 |
정호열 신임공정거래위원장과 황희철 법무부 차관도 같은 자리에서 임명장을 받았다.
이 대통령은 정 위원장을 향해 "친(親)시장적인 정책을 펴면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며, 자유시장 경제질서를 발전시켜 나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등 정부는 기업의 사기를 높여주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만 기업들도 국민이 있어야 기업이 있는 것인 만큼 스스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