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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출신 '공안통' 노환균,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영전

검찰 '빅4'가운데 3명이 TK…盧 수사 홍만표도 검사장

법무부는 10일 노환균(사법연수원 14기.경북) 대검찰청 공안부장을 서울중앙지검장에, 김홍일(15기.충남)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을 대검 중수부장에 임명하는 등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54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인사를 12일자로 발표했다.

이 두 자리와 더불어 검찰 내 요직의 `빅4'로 꼽히는 대검 공안부장에는 신종대(14기.서울) 춘천지검장, 법무부 검찰국장에 최교일 서울고검 차장(15기.경북)이 각각 임명됐다.

이로써 6월 말 천성관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검찰총장 후보로 내정된 뒤 7월 초까지 이어진 고검장의 잇단 용퇴로 빚어진 수뇌부 공백 사태가 한 달여 만에 봉합됐다.

법무부 차관은 황희철(13기.광주) 서울남부지검장, 법무연수원장은 박용석(13기.대구) 부산지검장, 서울고검장엔 한상대(13기.서울) 법무부 검찰국장이 승진 발령됐다.

대전고검장은 채동욱(14기.서울) 법무부 법무실장, 대구고검장은 황교안(13기.서울) 창원지검장, 부산고검장은 조근호(13기.부산) 서울북부지검장, 광주고검장은 안창호(14기.대전) 대전지검장이 승진, 발령됐다.

고검장엔 13기 6명(차동민 대검 차장 포함)과 14기 3명이 승진했다.

최근 법개정으로 검사장급을 임명할 수 있게 된 법무부 출입국ㆍ외국인정책본부장엔 석동현 대전고검 차장검사가 전보됐다.

이날 발표된 고위간부 인사에선 20명이 승진했고 31명이 다른 보직으로 전보됐다.

검사장 승진은 사법연수원 16기 4명과 17기 8명 등 모두12명으로 10명 안팎이던 예년 수준과 비슷했다.

임정혁, 임권수, 조영곤, 황윤성(이상 16기) 최재경, 김희관, 조성욱, 홍만표, 신경식, 박성재, 김경수, 강경필(이상 17기) 검사 등이 `검사의 꽃'인 검사장을 새로 달았다.

법무부는 "검찰총장의 공석 상태에서 인사를 단행하는 만큼 검찰총장 내정자와 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그 직무대행자인 대검찰청 차장검사의 의견도 청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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