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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광근 "민주 장외 투쟁, 마녀사냥식 여론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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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광근 "민주 장외 투쟁, 마녀사냥식 여론몰이"

"무시한다"더니 신경질적 반응 연속

"무시하겠다"는 당초 호언장담과 달리, 한나라당이 민주당의 장외투쟁에 날선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무총장직을 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격수'노릇을 하고 있는 장광근 의원은 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의 '언론 5적'을 겨냥한 순방 규탄대회에 대해 "마녀사냥식 여론몰이이자 저질 선동정치의 극치"라고 비난했다.

장 사무총장은 "사전선거운동이나 조직적인 낙선운동으로 비화될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에서 작성했다는 '언론악법 원천무효 투쟁위원회 구성 및 운영 계획안(가칭)'을 공개하며 "민주당의 장외투쟁이 가깝게는 10월 재보선, 멀게는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사전 선거운동 차원에서 진행되는 자기들만의 굿판이라는 것을 명백히 밝혀주는 문건"이라고 주장했다.

이 문건의 '8월 활동계획안'에는 1주차로 부산-경남 지역 홍보 활동을 강화하되, '당 지지도 제고 및 양산 재선거 대비', 2~3주차에는 충청권에서 미디어법 원천 무효 홍보활동을 이어가며 "8.15 즈음한 '한-자(한나라-자유선진당) 연대' 겨냥 및 지방선거 대비"라고 적혀 있었다.

장 사무총장은 "헌법재판소에 효력정지가처분신청과 권한쟁의심판 청구 등 민주당 법리투쟁의 공동 변호인단에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전 정권 핵심인사들을 총망라하고 있는데 이것은 지지세력 결집을 위한 의도"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장외투쟁에 매진하고 있는 민주당과 달리 한라나라당은 사실상 하한기에 돌입했다. 하지만 여론이 심상치 않자 반격에 나서고 있는 것.

이날 장 사무총장은 "민주당은 여러 불법 무도한 대리투표나 투표 방해 행위에 대해 사죄하고, 헌재 판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조윤선 대변인도 "민주당의 100일 투쟁이 정작 10월 재선거와 지방선거 준비 활동이었다는 게 민주당의 자체 문건에서 드러났다"며 "미디어법 투쟁의 본체는 불법 사전선거운동이었다"고 거들었다.

물밑에서 꿈틀거리는 내부 역학구도

겉으로 보기엔 잠잠하지만 물밑에서 한나라당 내부 역학구도도 꿈틀거리고 있다. 개각-청와대 개편, 9월 전당대회 실시 여부, 10월 재보선 등 줄줄이 이어지는 정치일정을 앞두고 있기 때문.

일단 9월 조기전당대회는 그 동력을 상실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친박계의 비토 의사가 여전하고 중립성향인 권영세 서울시당 위원장도 "개인적으로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9월 조기전대 무산은 이재오 전 최고위원의 복귀를 막을 수 있다는 점 등에서 친박계에 유리하다. 다만 박희대 대표가 10월 양산 재보선에 출마하면서 자리를 내놓게 되면 정몽준 최고위원이 대표직을 승계한다는 점이 변수다.

정 최고위원의 경우 친박보다는 친이 측과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편이다. 친박 진영은 정 최고위원의 급부상은 편치 않은 눈치지만 박희태 대표의 국회 입성에 대해선 우호적이다.

박 대표는 친박 복당, 복당 친박 의원들의 당협위원장 임명에 앞장서며 '계파 화합'에 적극적이었다.

외려 친이 진영 일각에서 박 대표가 양산에 연고가 없다는 점, 10월 재보선도 '정권심판론'을 흐를 수 있다는 점 등을 들어 부정적 견해를 숨기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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