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대표단이 오는 26일 개최되는 제10회 세이셸에코 마라톤대회에 초청돼 세이셸 공화국을 방문한다.
세이셸공화국은 115개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로 코코 드 메르, 코끼리거북 같은 진귀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맑고 투명한 에메랄드빛 해변이 자리잡고 있어 ‘인도양 최후의 낙원’으로 손꼽힌다.
순천시는 지난 2012년 세이셸공화국과 문화교류 증진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순천남승룡마라톤대회와 세이셸에코마라톤대회를 주축으로 매년 마라톤 선수를 상호 초청하고 있다.
지난 2016년 11월 개최된 제16회 순천남승룡마라톤대회에는 세이셸 선수 5명이 참가해 그 중 한 명이 하프코스 4위에 입상한 바 있다.
금년에는 순천남승룡마라톤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남·여 선수 2명이 세이셸에코마라톤대회 풀코스에 출전하며, 순천남승룡마라톤조직위원회 위원과 시 관계자도 대회에 같이 참가할 계획이다.
세이셸에코마라톤대회의 코스는 투명한 하늘색 해안을 따라 이어져 있어 ‘천국을 달리자’라는 모토와 걸맞는 장관을 선사하며, 작년에는 세계 51개국 32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한 바 있다.
마라톤 시상식 후에는 순천시 대표단이 한국-세이셸 문화교류 차원에서 펼쳐지는 부채 전시회와 한식 소개 행사에 참가하고 세이셸체육위원회장을 만나 순천시와 세이셸 공화국의 체육 교류 방향을 두고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으로 순천시와 세이셸공화국 간의 체육, 문화 교류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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