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병원은 21일 오후 경남지역암센터 강당에서 이상경 총장, 신희석 병원장, 박구원 진주부시장, 송도근 사청시장, 병원 임직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진주아버지합창단의 식전 축하공연으로 시작되는 이날 기념식은 1부에서는 △경상대학교병원의 지난 30년을 보여주는 기념영상 상영, △1987년 2월 병원 출생자 영상편지 상영△기념사 및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신희석 병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개원 초기와 비교해 3배 이상 성장한 현재 병원의 규모와 지난해 개원한 창원경상대학교병원, 올해 운영을 시작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와 권역치매센터 등을 언급하면서 “경남도민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도민들로부터 ‘경상대학교병원은 우리병원이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진 2부에서는 △경상대학교병원 새로운 미션·비전 선포식, △경상대학교병원의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단체와 개인 표창, △1987년 개원부터 근무한 30년 이상 근속자의 회고사를 듣는 시간을 마련해 지난 30년간 전 직원이 구슬땀을 흘리며 성장을 이끌어 온 과정과 결실에 대해 뿌듯한 자부심과 새로운 결의를 가지는 시간도 가졌다.
경상대학교병원은 새로운 미션을 ‘최상의 교육, 연구와 진료를 통해 지역의 건강한 삶을 책임진다.’로 제정하여 △전문성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는 병원, △의생명연구 역량강화로 초고령사회를 준비하는 병원 △환자중심 진료로 신뢰받는 병원 △공공보건의료를 선도하는 병원이라는 네 가지 비전을 선포했다.
신 병원장은 새로운 미션에 대해서는 “국립대학병원의 설립목적에 맞게 교육과 연구, 진료를 통한 경남도민의 건강뿐아니라 지역의료 정책 및 환경까지 책임지는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대학교병원은 1987년 의료불모지였던 경남 진주에 419병상으로 개원하여 1995년 법인화 이후 현재까지 양적·질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현재 950병상규모로 24개 진료과를 운영하며, 연간 60만 명이 넘는 외래환자가 방문하는 경남 최초의 상급종합병원으로 발전했다.
2006년 전국 최초의 암센터인 경남지역암센터를 시작으로 2010년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2016년 류마티스 및 퇴행성관절염 전문질환센터를 개소해, 올해 상반기 권역응급의료센터를 개소해 경남도내에서 발생하는 중증응급환자를 1시간 이내에 치료하여 응급환자 사망률 최소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6월에는 창원경상대학교병원 개원을 통해 1328병상(본원 919병상, 창원 409병상)을 운영하며, 28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는 명실상부 경상남도 대표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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