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연중 지도 점검

기업 불편 줄이는 ‘맞춤식 통합점검’ 실시

강원 태백시가 건강한 청정도시 건설을 위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키로 했다.

시는 대기오염물질과 폐수 등 관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245곳에 대한 지도점검을 연중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2017년도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통합지도·점검 계획을 수립해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의 정상가동과 적정관리를 유도하는 등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환경 조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태백산 문수봉 계곡. ⓒ프레시안(홍춘봉)

이번 지도·점검은 대기, 수질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245곳을 대상으로 자체점검과 연 1회 이상 수시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갈수기와 우수기, 명절연휴 등 취약시기에는 지역주민과 환경감시원 등 정기적 합동점검으로 환경오염사고와 위법행위를 사전에 예방키로 했다.

특히 하나의 사업장에 대기, 수질, 폐기물 등 공통 분야가 있을 경우에는 통합 점검을 실시해 사업자의 부담을 줄이고 점검 결과와 처분 내역을 공개하는 등 환경오염 단속의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단순·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지 계도하고 중대 위반사항과 반복·고질적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사회질서 확립 차원에서 엄중히 대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기업 불편과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맞춤식 통합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라며 “지속적인 예찰활동으로 쾌적하고 건강한 청정도시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259곳을 지도·점검해 위반업소 20개소에 대해 경고 및 개선명령,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했으며 위반정도가 중한 1곳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의거 사법기관에 고발 조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