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이 어려운 무등록 오토바이를 이용해 부산 주택가 수십여 세대를 털어온 2인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17일 특수절도 혐의로 박모(28) 씨를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이모(37)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박 씨 등은 지난 2016년 6월부터 7개월여에 걸쳐 연제구와 영도구 사하구 일대 주택 48세대에 침입해 현금과 귀금속 등 7166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동네 선후배 사이로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무등록 오토바이를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서 이들은 "범행 대상을 물색하고, 금품을 훔치는 역할을 분담해 범행을 저질러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이들을 추적해 주거지 주변에서 각각 붙잡아 추가 범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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