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산불예방 위해 일부 탐방로 통제

국립공원 자연자원 보호하기 위해 15일부터 4월 30일까지 통제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남부사무소(소장 안시영)는 봄철 건조기를 앞두고 산불예방을 위해 일부 탐방로를 통제한다.

지리산 남부사무소는 산불로부터 자연경관과 각종 야생 동․식물 등 지리산국립공원의 공원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일부 탐방로에 대해 오는 15일부터 4월 30일까지 출입을 통제한다.

산불방지 기간 중 출입이 통제되는 탐방로는 종주능선의 노고단~장터목을 비롯해 성삼재~만복대~정령치 코스 등 25개 구간(128.6km)이다.

또 탐방서비스 제고 및 고객만족 도모를 위해 탐방객들의 산행 수요가 많고 상대적으로 산불 위험이 적은 성삼재~노고단, 화엄사~무넹기, 피아골~피아골대피소 코스 등 35개 구간 102.1km에 대해서는 개방된다.

기상, 적설, 강우 등 현장여건에 따라 통제기간이 변경될 수 있으며, 동 기간 중 출입통제구역 내 무단출입자는 자연공원법 제86조에 의거 3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지리산 남부사무소 이승준 과장은 “지리산국립공원의 산불방지를 위해 반드시 지정된 개방 탐방로만 이용하고, 산불 발견 시 국립공원사무소나 가까운 소방서, 경찰서 등 행정관서에 즉시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