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한 폭염과 한파로 에어컨, 온풍기 등 냉난방기기 사용에 따른 전력수요 급등으로 시민 전기료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단독주택 신재생 에너지 보급지원 사업은 지금까지 한국에너지공단 주택지원 대상 가구에 도비와 시비를 지원해 오던 것을 시가 개별 사업으로 수혜 대상 가구를 확대 추진한다.
보조금은 한국에너지공단 태양광 발전 설비 3kw 기준 351만원을 지원하고 타지역 원거리 시공업체 설치로 인한 하자보수, 시설운영에 대한 문제점 해소를 위해 한국에너지공단 참여업체 중 순천시 근거리 3개 업체를 사전에 선정하는 등 추진 방식 개선을 통해 신재생 에너지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3월 6일까지 업체 선정 공고 후 3월 15일부터 대상가구를 선착순 모집 지원할 예정이다.
신재생 에너지 보급 사업은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321가구 4억 6600만 원의 주택지원 사업을 완료했으며, 오는 2020년까지 700가구를 목표로 추진중에 있다.
시는 이와 함께 태양광설치 공간이 협소한 공동주택에 소형태양광 250w∼500w를 설치하여 누진제 구간해소로 전기료 부담을 경감하는 공동주택 소형 태양광사업을 추진한다.
공동주택 소형 태양광 사업은 전라남도에서 지난 2015년부터 순천시가 처음으로 도입해 추진하고 있다.
시는 사업 활성화 저해 요인이었던 자부담 금액을 낮추기 위해 전라남도,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련 부처 국도비 확보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해 국비 1억 400만 원, 도비 7100만 원을 확보해 자부담 금액을 250w기준 28만 원에서 3만 6000원으로 현저히 낮추어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순천시는 2015년 에너지자립도시 원년을 선포하고 에너지생산, 교육, 효율, 복지, 생태관광 5대 실천과제를 중점 추진해 지난 2016년말 당초 에너지자립률 목표인 7.7%를 8.44%로 높여 0.74% 초과 달성했다.
시는 앞으로 다가올 2020년 신기후체제에 한발 앞선 대응으로 아시아생태문화중심 순천의 완성과 에너지복지 실현을 통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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