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상하수도요금 ‘통합고지’ 시행

납부자 불편 방지와 비용절감 효과

강원 삼척시가 상하수도 요금을 부과할 때 당월분, 체납분, 자동이체청구분 등 세 종류로 나누어 부과하던 고지서를 이달부터 상하수도요금 고지서를 한 장으로 통합고지 한다.

삼척시 상하수도사업소는 매월 상하수도 요금을 부과하면서 월 평균 2만8000여 건의 고지서를 인쇄해 요금을 부과해 왔다.

그러나 요금미납 등으로 인해 발행하지 않아도 될 체납분이 8000여 장에 달하고 있다.

▲삼척 마평정수장. ⓒ삼척시

고지서를 발행하면서 당월분 요금과 체납요금, 자동이체 청구요금 등을 각각 따로 부과하는 바람에 고지서 발행절차가 번거롭고 발행비용이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도 받아 왔다.

특히 요금을 납부하는 시민 입장에서도 여러 종류의 고지서를 함께 발급받은 경우 당월분을 납부하고 미납요금이 있는 독촉요금을 납부한 것으로 착각하는 등의 잦은 혼선을 겪어 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시는 2월 고지분부터 통합고지서로 부과하고, 당월·체납·자동이체분 요금이 한 장에 기재되어 있어 납부자들의 불편 사항이 개선될 전망이다.

삼척시는 통합고지서 발부로 연간 500여만 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상하수도 요금납부 편의 수단을 지속 발굴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