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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년의 역사, 사천 가산 오광대 대보름맞이 천룡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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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년의 역사, 사천 가산 오광대 대보름맞이 천룡제

조선영조 36년(1760년)부터 이어져 오는 오랜 전통

경남 사천 가산오광대 한충기 보존회장은 정월대보름인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축동면 가산리에 있는 천룡제당에서 천룡제를 개최한다.

천룡제는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73호인 가산오광대 탈놀음 연희를 하기 전에 축동면 가산리에서 마을의 당목과 제당에 제를 지내는 동제로 조선시대 때부터 이어져 온 것으로 올해 257년째 전승되어 오랜 역사를 말해주고 있다.

가산리 마을 뒷산에는 작은 당집과 당산나무가 있으며 매년 정월 초하루 마을을 지켜주는 동신에게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기원하는 제의를 뜻하는 천룡제를 지내고 제관이 중심이 돼 마을 사람들이 질서와 금기를 지키는 가운데 제가 베풀어진다.


▲ 가산 오광대 천룡제. ⓒ사천시

천룡제 오전 10시 천룡제당에서 “천룡제 진혼가”를 부르며 성황신께 제사를 지내고 석장승으로 이동해 상신장 · 하신장께 제사, 생명수 구실을 했던 새미(井)를 축원하는 제사, 지신밟기와 오광대놀이로 이어지는 전통 문화 재현을 통해 지역 주민의 안녕과 화합을 다짐하고 오후 5시 부터는 병신년액운을 몰아 태우고 정유년 새해 소원을 비는 달집태우기로 마무리된다.

제관은 주민 중에서 선발하게 되는 데 3년 동안 흉사가 없고, 가정이 화목해야 하며, 제관으로 선정되고 나면 보름간 대화와 다른 지역으로 나가는 것을 금지하는 등 엄정한 관리를 하게 되는데 이번 제관은 이문우 씨가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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