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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글로벌 마케팅’ 시동…‘해외사업 교두보’ 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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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글로벌 마케팅’ 시동…‘해외사업 교두보’ 타진

베트남 카지노 개발과 중독 예방·관리 ‘컨설팅’ 추진

최근 싱가포르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등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강원랜드는 8일 해외신규사업 진출 및 동남아 시장 개척을 모색하기 위해 함승희 대표이사와 실무진이 베트남을 방문했다.

이번 출장은 해외 카지노 개발 컨설팅 용역 참여 가능성을 타진하고, 베트남 내국인 출입 가능 카지노 허가와 관련한 정책변화 및 현지 분위기를 직접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출장에서 함승희 대표는 베트남 굴지의 기업 최고 경영진과 간담회를 갖고 국내 최초로 내·외국인 출입이 가능한 강원랜드의 개발과정 및 운영 노하우를 설명할 예정이다.

▲베트남 호짬 그랜드 카지노. ⓒ프레시안

이와 함께 도박중독 등 카지노의 폐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KLACC(중독예방치유센터)의 중독 예방·관리 시스템을 소개하고, 강원랜드가 보유한 특·장점을 베트남 복합리조트 개발 및 카지노 운영에 접목시킬 수 있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강원랜드가 관심을 갖고 있는 베트남 복합리조트 프로젝트 대상은 최근 베트남에서 휴양지로 가장 각광 받고 있는 중부 해안도시 다낭이다.

베트남 굴지의 대기업이 추진하는 복합카지노 리조트는 다낭지역 210ha(약63만평) 해안을 매립한 부지중 인공섬 17ha(약 5만평)에 호텔 3000실, 카지노, 워터파크, 쇼핑몰, 컨벤션센터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개발이 한창 진행 되고 있으며 총 투자비용은 2조 5000억 원에서 최대 4조원이 될 전망이다.

현지보도에 따르면 베트남은 21세 이상의 베트남인들이 자국 내 카지노를 이용할 수 있도록 월소득 1000만 동(약 52만 원) 이상인 내국인의 카지노 출입을 허용하는 법령 초안을 마련한 상태다. 따라서 강원랜드는 이번 기회가 해외사업 진출을 위한 다시 없는 호기로 판단하고 있다.

카지노 운영 컨설팅 용역 분야는 리스크가 발생되지 않으면서 해외 복합리조트 개발경험을 축적할 수 있다. 강원랜드는 필요할 경우 이미 업무제휴를 맺고 있는 글로벌 카지노 업체와 공동으로 컨설팅 용역을 진행할 가능성도 높다.

▲다낭 비치. ⓒ호치민교민회

이와는 별도로 적극적인 세일즈 활동도 펼친다. 함승희 대표는 2박 3일의 일정 동안 호치민, 하노이, 다낭 등을 돌며 현지 대형 여행사 관계자들을 만나 4계절 휴양리조트인 강원랜드에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한 판촉활동에도 나설 계획이다.

또한 현지에서 생활 중인 코트라, 수출입은행, 금감원 관계자들을 만나 핵심적인 세일즈 정보를 수집하고, 베트남 관광 트렌드도 분석한다는 방침이다.

강원랜드는 동남아 세일즈 활동 확대를 위해 최근 MICE팀을 신설하고 싱가포르에 현지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동남아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이번 베트남 출장은 현지 복합카지노 리조트를 추진하는 대기업에서 요청이 와서 진행된 것”이라며 “카지노 경영 노하우는 물론 세계 유일의 도박중독 예방치유 시스템에도 관심이 높아 강원랜드를 초청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아시아의 숨은 보석’이라고 일컬어지는 베트남은 9500만이 넘는 인구와 무궁한 발전가능성이 높아 삼성과 LG, 포스코 등 국내 대기업들이 앞다퉈 진출해 있다.

한국 교민의 수는 호치민에만 12만이 넘고 있으며 카지노는 휴양지인 호치민 남부 호짬(게임테이블 120대 수준)을 비롯해 하롱베이와 하이퐁 등에 스몰 수준의 외국인 전용카지노가 영업하고 있다.


ⓒ강원랜드

한편 지난해 8월 12일 강원랜드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복합카지노 리조트를 조성중인 멜코그룹과 업무협약을 통해 직원들의 글로벌 서비스 역량강화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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