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경상대학교 글로벌 공학봉사단은 1월 31일부터 2월 8일까지 네팔 만탈리 지역 200가구 주민 1200여 명에게 전기를 공급하는 공학봉사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상대 공과대학의 봉사활동은 서울대(기계항공공학부 안성훈 교수팀)-한양대(재료화학공학과 이선영 교수팀)와 공동으로 실시하는 연합봉사로 올해로 4년차를 맞이했다. 경상대글로벌 봉사단은 송철기 교수를 비롯해 대학원생 2명, 학부생 4명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돼 있다.
경상대 글로벌 공학봉사단은 약 100m 수직 낙차를 가진 1500rpm, 20kW급 소수력 발전기에 대한 공학 적정기술로 봉사단 학생들이 펠튼형 터빈을 직접 설계 및 주조 제작하여 네팔에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전기가 없는 산악험지 만탈리 지역의 100만여㎡(30만 평) 산악에 넓게 분포되어 있는 200여 가구에 옥내 배선과 LED 전구를 공급함으로써 주민 1200여 명이 전기 혜택을 받게 되었다. 글로벌 공학봉사단은 특히 이번 소수력발전소로 전기가 개통된 첫날밤 이 전기의 도움으로 한 산모가 건강한 아기를 출산하는 경사도 있었다고 밝혔다.
글로벌 공학봉사단은 봉사 2년차에는 콜콥 지역, 3년차에는 느와콧 지역에 동급의 소수력 발전소를 설치해준 바 있다. 또한 태양광 전지판에 연결된 백신냉장고를 기증하였으며, 현지 의사와 협력한 의료봉사를 실시하여 350여 명의 환자를 치료함과 동시에 많은 의약품도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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