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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어 베트남도 ‘카지노 해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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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어 베트남도 ‘카지노 해금’

3월 말부터 스포츠도박 합법화도 추진

일본에 이어 ‘아시아의 진주’ 베트남에도 오픈카지노가 허용될 전망이다.

사회주의 국가인 베트남에는 호치민 남부휴양지 호짬에 120대 규모의 게임테이블을 갖춘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비롯해 휴양지로 알려진 하롱베이, 하이퐁에 스몰카지노 수준의 소규모 외국인 전용카지노가 영업하고 있다.

또 베트남의 ‘경제수도’인 호치민의 경우 10여 년 전부터 8곳의 특급호텔에 외국인만 출입할 수 있는 호텔별 50여 대 수준의 슬롯머신을 설치하고 ‘반쪽’ 카지노 영업을 하는 수준이다.

▲베트남 호짬 그랜드 카지노. ⓒ프레시안(홍춘봉)

베트남 현지언론과 교민회에 따르면 베트남정부는 내국인 출입카지노 불허방침을 폐기하고 만 21세 이상에 월소득 1000만 동(52만 원)이상인 내국인의 카지노 출입을 허용하는 법안 초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베트남은 오픈카지노의 경우 3년간의 시범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은 국민들의 도박선호도가 매우 높은 편이어서 상당수 베트남 국민들은 국경지대의 캄보디아 카지노에 출입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연간 8억 달러(9360억 원)의 세수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베트남은 카지노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싱가포르 사례를 벤치마킹해 복합카지노리조트 투자자의 자본금을 20억 달러(2조3000억 원)이상이면 카지노 허가를 해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베트남은 외국자본뿐 아니라 내국인 자본에도 복합카지노리조트 사업권을 허가할 수 있도록 하면서 현지 업체가 베트남 휴양지인 다낭에 복합카지노 리조트 조성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별도로 베트남은 오는 3월 말부터 스포츠도박을 합법화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베트남 사행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가 오는 3월 31일부터 21세 이상 자국 국민들이 국제축구경기, 경마, 그레이하운드 경주에 베팅하는 것을 허가하는 새로운 법령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현재는 베트남에서 이들 스포츠도박이 불법이지만 암암리에 성행해 왔다.

특히 스포츠도박은 정부승인을 받은 베팅업체들을 통해서만 가능하면 베팅 금액은 최소 1000동(50원)에서 최대 100만 동(5만 원)까지로 제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온라인 베팅은 불법이다.

현재 베트남에는 호치민 동남부 휴양지로 유명한 붕따우에 그레이하운드 경주장이 있고 남부 빈즈엉 주에는 1억 달러(1100억 원)을 투자한 경마장이 오는 4월 개장하고 북부지역 수도 하노이에도 5억 달러(5700억 원)규모의 경마장 건설이 추진될 예정이다.

마사회는 경마가 합법 사행산업으로 추진되는 것에 맞춰 베트남 현지진출을 적극 검토하면서 베트남 관계당국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호치민 한인회는 전하고 있다.

호치민 한인회 관계자는 “베트남이 오픈카지노 허가가 임박하면서 구체적인 세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지자 베트남 자본이 복합카지노리조트 사업에 진출하는 상황”이라며 “강원랜드와 마사회의 컨설팅 수주를 위한 베트남 진출이 가시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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